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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들이 쌓여가고 있다. 부대를 나와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 지하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주일간 참아왔던 욕구와 필요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곳이다. 영상에 대한 기록도 더이상은 참기가 힘들어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11시간이 주어지는 외출이 더 짧게 느껴질 것이다. 

늘상 혼자 먹던 브런치를 오늘은 함께 했다. 약속의 말이 어긋나 이른 아침부터 고생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좋았다. 거리의 풍경은 벌써 완연한 여름의 모습을 띈다. 지금도 무성한 초록 잎들은 곧 가지와 빈 틈들을 빠짐없이 메울 것이다. 그 답답하지 않을 가득함을 어서 느끼고 싶다.

많은 거리들이 카페의 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다행히 그들은 튀는 것보단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거리는 정돈되고 다채로워진다. 푸른 나무들 아래로 양옆에 카페를 끼고 걷는 길은 시원하고 아늑하다. 

우린 충동적으로 성수를 떠나 이태원으로 향했다. 조금전의 푸른 길 때문이었을까 진한 조명으로 가득한 지하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우린 전세내듯 볼링을 치고 길가를 구경하고 쉽지만은 않은 서로의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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